해안도로 드라이브 후 먹는 강화 국수의 맛

지난 주말 김장을 했다.

배추 10포기 정도의 김장이라

다른 집에서 보면 우습겠지만 ㅎㅎ

엄마가 나이 드셔서

혼자서 하기엔 무리인 일이다.

 

김장 후딱 끝내고

강화도 해안도로 쪽 드라이브를 하고

카페를 가기로 했다.

 

 

 

홍종흔 베이커리 강화점

 

 

 

강화도에 골프장이 있었구나?

골프장내에 있는 홍종흔 베이커리 강화점이다.

 

홍종흔 베이커리 찾아보니

분점이 엄청 많은 베이커리였다.

 

명장이라는데..

빵맛 관리가 잘 되는지

의문이 생기는 ㅎㅎㅎ

 

 

 

 

 

 

홍종흔 베이커리 강화점

빵종류 정말 많다.

 

온 가족이 와서 빵 몇개 고르고

음료를 주문하니

5만원이 넘게 나왔다.

 

요즘 물가 너무 무섭다.

 

 

 

 

 

 

카페는 꽤 넓고 자리도 널찍널찍

매우 쾌적한 분위기로

이 카페 나쁘지 않다.

느긋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썰물때라 갯벌뿐이 보이지 않았지만

나름 바다뷰였다.

 

홍종흔 베이커리 강화점은

빵맛도 좋고 음료맛도 좋았다.

퀄리티 있는 음료가 의외였다.

 

단점 이라고 하면

주문한 빵을 계산할때 쟁반 그대로 준다.

보통 먹고간다고 하면

접시에라도 담아주지 않나?

가위 달라했더니 본인들이 사용하던 가위를

씻지도 않고 줘서 더 킹받았던거?

 

 

 

 

 

홍종흔 베이커리 강화점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은데

세세한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

 

빵을 그렇게 먹었지만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저녁메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

 

 

 

비빔국수 맛집 강화국수

 

 

강화도에서 많이 유명한

강화국수를 찾았다.

 

전국에 국수집이 많고 많지만,

강화국수의 비빔국수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그런 맛이다.

 

강화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쫄면과 비빔국수가

상향 평준화 되어있어서

다른 지역에서 먹는 쫄면과 비빔국수는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ㅋㅋㅋ

 

 

 

 

 

 

강화국수는 전통 있는 오래된 국수집이라

방송에도 꽤 많이 소개되었기에

많이 알려진 강화도 맛집이다.

 

 

 

 

 

 

강화국수의 비빔국수 양념은

흔히 먹을 수 있는 비빔국수의

새콤한 맛이 아니라.

 

김치가 송송 김가루와 깨가 뿌려진

꼬순내 솔솔 올라오는 맛이 정말 일품이다.

먹다보면 매운맛이 많이 올라오는데

설탕을 좀 더 넣어서 섞으면

감칠맛이 있다.

 

그리고 살짝 비릿한 향의 아주 진한 멸치국물이

정말 맛있다.

 

꼭 추가로 주문해 먹어야 하는

멸치 국물이다.

 

국물을 추가로 주문하면

주전자로 가져다주시는데

이것도 나름 향수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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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맵찔이는 비빔국수를 먹다가

꼭 멸치국물을 부어서 먹는다.

 

이럴거면 그냥 잔치국수를 먹어라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비빔국수에 국물 부어 먹는 맛이

이게 또 진국이다.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국수 한그릇 다 먹을때까지

면이 쫄깃하다.

 

 

 

 

 

강화국수 먹고 나오는 길에

뜬금 없이 터진 뉴욕뉴욕이 나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는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