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에
날씨가 부쩍 추워졌어요.
저는 벌써부터
경량패딩 터틀넥 기모양말 등등을
개시해버렸다는 ㅎㅎㅎ
추운거 정말 싫은데..
가을 왤케 빨리 가나요?
지난 주말은 금요일부터 휴일에다
정말 날씨가 좋았잖아요.
나들이 가신분들 정말 많으시더라구요.
저는 남친을 3주만에 만나서
드라이브도 하고 재미난 휴일을 보냈어요.
우리는 더 추워지기 전에
냉면이 딱 먹고 싶어서
지나다니는 길에 보았던
막국수집을 방문해보았어요.
하늘 봐요~ 정말 예쁘죠?
이길은 세종에서
공주 넘어오는 길인 것 같은데...
저는 길알못 이라 ㅎㅎ
이 근방에는
막국수를 주문하면 고기를 함께주는
식당이 모여있어요.
4군데 정도 되는듯~
막국수만 먹기에는
조금 허전한데
고기까지 주는 식당이라니
정말 좋잖아요.
저는 식당이름이 장군막국수인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김장군이네요 ㅎㅎㅎ
김장군 막국수는 메밀막국수 전문식당으로
이 근방 메밀막국수집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생긴 식당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내부가 엄청 깔끔합니다.
메뉴는 메밀막국수 위주로 되어있는것
보이시죠?
저는 보통 물파이지만,
이날은 비빔이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남친과 사이좋게
물 하나 비빔 하나 주문해보았어요.
보통 메밀막국수집에서는
면수를 주시는데
김장군막국수에서는
노란 빛깔의 메밀차를 주시네요.
따뜻하고 구수한 메밀차의
맛도 좋았어요.
김장군막국수는
다른 막국수집과 마찬가지로
주문즉시 면을 뽑아요.
위에 보여드린 오픈된 주방이라
조리모습이 다 보이는 것이
더 믿음이 가고 좋았던 것 같아요.
두명이니까 고기도 두덩이 나왔구요.
숯불향이 나고 부드러운 고기질이
나름 괜찮았어요.
막국수나 냉면은
고기랑 먹어야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고기랑 싸먹으면 정말 맛있는거 아시쥬?
김장군막국수의 비빔을
마구 비벼서 고기를 얹어 먹어봅니다.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둘다
맛있었어요.
동치미 국물인것 같은데
너무 달지않고
깔끔해서 좋았던것 같아요.
비빔막국수는 먹다보니
매운맛이 올라오더라구요.
역시나 우리커플은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여
손님이 단 한명도 없었어요 ㅎㅎ
공복을 잘 참는 커플인지...
크게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김장군막국수는 겨울메뉴로
육개장과 만두국을
판매하고 있네요.
한겨울에 물막국수랑
육개장을 함께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생긴지 얼마 안된 식당이라 그런지
후기가 많지않아
반신반의했던 곳이지만,
깔끔한 식당모습도 마음에 들었고
음식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지나는 길이라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place.map.kakao.com/90335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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